‘국회 과학기술·ICT 외교 포럼’ 창립…민병주·심윤조 의원 공동대표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한 외교활동 강화를 논의하는 국회 포럼이 발족했다.

국회 과학기술·ICT 외교포럼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국회의원과 민간 전문위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포럼은 세계 경제의 침체와 신흥국 추격으로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절실한 상황에서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한 외교 활동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경쟁력 향상은 물론이고 새로운 시장 개척과 일자리 창출 여건 조성 등을 논의한다.

정의화 국회의장 및 강창희 전 국회의장을 포함해 여야 국회의원 31명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과학기술한림원, 공학한림원 등 민간전문가 25명이 모여 출범했다. 과학기술·ICT 글로벌 외교관련 정책제안, 관련법 제정안 마련, 관련사업 사전검토·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창립총회에서는 포럼 공동 대표로 심윤조·민병주 의원을 선출했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을 공동대표로 영입할 예정이다. 또 포럼 부대표로 박덕흠·정호준 의원 및 송규영 민간위원을 선출했다.

민병주 의원은 “포럼에서 논의한 다양한 의견을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과학기술·ICT와 외교 간의 긴밀한 협업을 위해 국회 차원의 법안 제·개정과 예산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