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와 갤럭시S6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디자인에서 혹평을 받았던 전작(갤럭시S5)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메탈과 글래스의 조화로 미적 감각을 살렸다. 업계 최초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를 장착해 성능을 높였고 무선충전, 결제기능 기능 면에서도 진일보했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를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했다. 두 제품은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여섯 번째 모델로 공개 전부터 세계 미디어와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아름다우면서도 사용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스마트폰의 근본적인 가치를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소재 면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메탈과 글래스라는 서로 상반된 성격의 두 소재를 마치 하나의 소재처럼 자연스럽게 연결,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완성했다.
디자인 자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과 터치감, 한 손 사용 시의 편리성을 높이는 등 기능적인 면도 한 단계 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메탈과 글래스는 각각 강인함과 유연함, 풍부한 광택이 나는 반짝거림의 조화를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주로 사용하는 필수 기능을 중심으로 기능과 화면을 간소화해 쉽고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UX)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용자가 고민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중요한 기능을 화면에 바로 표시했다. 모호한 아이콘 대신 메뉴를 문자화했으며 안내창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나타나도록 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신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전후면 모두 밝고 선명하면서도 빠른 카메라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셔터만 누르면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조리개 값 F1.9) 카메라를 탑재,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후면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에도 적용해 더욱 생생한 셀피를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무선충전 기술을 내장해 보다 손쉽고 간편한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의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획득했다.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도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다. 10분 충전에 4시간 사용이 가능한 것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 밖에도 모바일 업계 최초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 최신 LPDDR4와 UFS 2.0 메모리를 탑재해 끊김 없이 빠른 속도와 강력한 성능을 지원한다. 또한 577ppi(인치 당 픽셀수)의 5.1인치 쿼드 HD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생동감 있는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S6 엣지는 업계 최초로 양측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곡면 특유의 독특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와
지문인식스캐너를 통해 기업 모바일 시장에도 최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삼성 페이(Samsung Pay)’ 서비스를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통해 처음으로 제공한다.
삼성 페이는 NFC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바코드 방식을 지원한다. 한국, 미국 등에 우선 적용될 MST 기술은 보안 수준이 높고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어 대다수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스페인)=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