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는 사내 벤처로 분사한 자회사 ‘한컴커뮤니케이션’을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한컴커뮤니케이션은 클라우드 발전법 통과에 맞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클라우드뿐 아니라 미래 신규 사업도 담당한다.
한컴은 사내벤처 발굴 프로그램 ‘아이디어크래프트’를 시행했다. 벤처정신으로 신규 사업에 승부를 걸고자 다각적 벤처 육성 지원을 모색했다. 첨단 정보기술(IT) 사업화를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실행이 가능한 벤처가 경쟁력 있다는 판단이다.
한컴커뮤니케이션은 대표적 벤처 발굴 정책 성과다. 개발자와 기획자가 자생적으로 사내벤처를 구성해 1년간 준비과정을 거쳤다. 경영진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전폭적으로 수용해 벤처 설립을 지원했다.
한컴커뮤니케이션은 내달 사업을 시작한다. 넷피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시작으로 핀테크, 음성인식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빠르고 효율적 사업운영을 통해 신규 시장 선점을 기대했다. 이원필 한컴커뮤니케이션 신임 대표는 “벤처 특유 도전정신과 자유로운 발상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과 업무환경을 선도하는 창의적 서비스 개발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벤처정신을 계승한 ‘뉴 벤처’ 설립으로 혁신적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며 “한컴은 향후 직원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 빠르고 과감한 투자로 사업화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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