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사장 위성호)가 해외부정거래 원천 차단에 나섰다.
4일 신한카드는 국내 최초로 고객 본인이 설정한 해외사용 룰 외에는 해외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셀프(Self)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셀프 FDS란 고객이 직접 사용국가, 사용기간, 거래유형, 1회 결제액 등 룰을 등록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본인이 정한 거래 외에는 자동승인 거절되는 시스템이다. 서비스는 무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해외 사용액 증가와 맞물려 최근 카드가맹점 POS단말기나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빈번하고 이에 따른 카드 위변조, 명의도용 등 해외부정거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데 주효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셀프 FDS는 신청 및 변경 절차가 매우 간단하며 실시간 이루어지는 것도 특징이다. 해외 여행 또는 해외직구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은 사전에 해외 셀프 룰을 신한카드 홈페이지나 ‘스마트신한 애플리케이션’에 설정하면 보다 안전한 해외거래가 가능해진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