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1일 스페인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행사장에서 발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작은 2550mAh와 2600mAh였다. 전작 갤럭시S5(2800mAh)는 물론, 애플의 아이폰6플러스(2915mAh)보다도 작다. 하지만 갤럭시S6모델에는 배터리 용량을 줄이면서도 배터리 사용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심의 한수가 엿보인다.
샘모바일,트위커 등은 4일 삼성이 갤럭시S6를 슬림화하면서 줄어든 배터리 용량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약간의 수정을 가했다며 이같은 미묘한 변화를 전했다.
트위커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갤럭시S6가 브로드컴의 BCM4773칩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절력사용 효율을 높여줄 비장의 한수는 브로드컴의 BCM4773칩이었다.
이 특별한 삼성 갤럭시S6용 원칩(SoC)은 이 칩은 기존 스마트폰설계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서 맡도록 해 오던 와이파이,블루투스,GPS,멤스정보데이터 계산을 떠맡는다. 이 부분의 절전효과는 80% 이상이다. 이 칩은 기존 부품 사용시 기판부 사용 면적을 34%나 줄이면서 비용도 절감시켜 준다.
갤럭시S6는 BCM4773칩을 사용해 단말기 사용자가 외부에 있는지, 실내에서 러닝머신을 사용하고 있을 때 등을 파악해 직접 처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와 달리 AP칩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면서 단말기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시켜 준다.
이 칩은 업계 최초로 GPS는 물론 GNSS위치추적위성 수신칩 및 센서허브를 원칩화했다.
절전효율을 실제로 확인하려면 시판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