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범국가적 추진체계 출범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릴 ‘2015년 세계과학정상포럼·경제협력개발기구 과학기술장관회의(이하 ‘세계과학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범국가적 추진체계가 출범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세계과학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준비위원을 위촉하고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기본계획’을 심의했다.

이번 과기장관회의는 1963년 OECD 과기장관회의 시작 이래 처음 OECD 외부에서 열리고, 2004년 이후 11년 만에 개최된다. 특히 향후 10년간 국제 과학기술 정책방향을 정하는 ‘대전선언문(Declaration)’채택을 추진하는 중요한 회의가 될 예정이다.

준비위는 이석준 미래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교육부, 외교부, 법무부, 산업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 실장급, 경찰청 차장, 대전광역시 부시장이 참여한다. 또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KOFST),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등 18명의 과학기술계 전문기관 기관장이 민간 전문가로 참여하며 앞으로 국제행사·홍보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추가 위촉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범국가적 추진동력을 바탕으로 과학기술계 뿐 아니라 사회적인 관심을 받는 성공적인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추진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1차 준비위 회의에서 심의한 기본계획은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창조적 미래를 제시하는 과학강국 KOREA’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 협력체제 확립에 주도적 역할 수행 △과학기술 외교 강화를 통한 과학기술 혁신강국 위상 제고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과학 토론의 장 마련 △체계적 행사 준비 및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의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석준 준비위원장은 “과학기술혁신은 창조경제 핵심일 뿐 아니라 의료 및 환경 등 글로벌 도전과제를 대응하고 다함께 발전하는 미래를 창조하는 열쇠”라며 “행사를 통해 한국이 창조경제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국제과학기술혁신정책 방향 수립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과학강국으로서의 한국’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