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미래부, 수직적 소통에서 수평적 소통으로 전환”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수직적 소통 체계를 수평적 소통 체계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래부 전체를 일하는 구조와 밀착해 움직이는 조직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양희 장관 “미래부, 수직적 소통에서 수평적 소통으로 전환”

최 장관은 9일 중동 방문 성과를 소개하며, 예정된 조직 개편의 취지와 배경을 설명했다.

최 장관은 “미래부 조직이 피라미드식으로 구성돼 위 아래, 수직적 소통만 있었다”며 “수평적 소통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가을부터 TFT를 운영했다”고 소개했다.

최 장관은 수평적 소통을 중시하는 내용이 조직 개편에 많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 조직개편(안)은 10일 국무회의에 상정된다.〈본지 3월 4일자 1면, 4면 참조〉

최 장관은 미래부 출범 2주년(3월 23일)에 이렇다 할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최 장관은 “열심히 일할 때”라며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중동 방문 성과에 대해 최 장관은 구체적이고 실체적 협력 방안이 도출됐다고 소개했다.최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리나라가 중소형 원자로인 스마트에 대해 공동협력하고 사우디에 2기 이상 설치하기로 했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제3국 수출도 공동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협력 뿐만 아니라 인력양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우디 수출도 추상적이고 대략적 내용이 아니라 세밀하고 구체적 로드맵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