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행장 권선주)은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해 지식재산 가치평가금액의 100%까지 투자하는 ‘IBK IP우수기업 보증부투자’ 상품을 12일 출시했다.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투자를 받으려면 기업은행 영업점 추천을 받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IP에 대한 기술가치평가를 받아야 한다. 기업은행은 평가금액의 100%까지 중소기업 발행 전환사채(CB) 또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전환사채(CB)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IP 범위는 특허청 등록 특허뿐만 아니라 출원 중인 특허권, 실용신안권, 저작권 등이다. 기술가치 평가수수료(건당 500만원)는 기업은행이 전액 부담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술금융 지원을 기존 대출 중심에서 투자 병행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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