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비스테온공조(대표 박용환)는 인도 구자라트주 사난드 지역에 신규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신규 거점 확보를 통해 구자라트주와 인도 서부에 생산기지를 둔 완성차 고객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공장은 열교환기, 공조시스템(HVAC), 에어컨 시스템 등 자동차용 열 관리 제품을 생산한다. 총 대지면적은 8890㎡(약 2689평)에 이르고, 연간 생산 규모는 약 200만대다. 향후 두 배 이상 생산 능력 확대가 가능하다.
박용환 대표는 “인도는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구자라트주에 생산 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인도 자동차 시장의 모든 거점에 진출하게 된 만큼, 세계적인 열 관리 솔루션 기술을 인도 시장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인도에서 첸나이, 푸네, 비와디, 구자라트 네 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공장에서 컴프레서, 컨덴서, HVAC, 라디에이터, 에어컨 시스템, 차지에어쿨러 등 자동차 열 관리 풀라인업을 생산한다. 구자라트 공장은 인도 전역 고객과의 연결고리를 확대한 것으로 향후 고객 만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