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삼성전자, 초저지연 모바일 생방송 전송 기술 글로벌 표준화 선도

SK텔레콤이 동영상 압축·전송 관련 국제표준화단체(MPEG)의 ‘초저지연 모바일 생방송 전송’ 기술 표준화 추진을 위한 신설 조직 의장사로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차이나모바일·에릭슨과 부의장사를 맡았다.

SK텔레콤의 의장사 선임은 차세대 고화질 영상 전송 기술(MMT)을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에 특화시킨 ‘초저지연 모바일 생방송 전송(TRMLS:True Real-time Mobile Live Streaming)’ 기술에 대한 관심과 기대에서 비롯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와 모바일 네트워크를 이용한 생방송 지연시간을 기존 5분의 1 수준인 3초 이내로 단축하는 기술을 개발, LTE 상용망에 적용해 시연했다.

SK텔레콤은 저지연 모바일 생방송 전송 기술을 모바일IPTV에 적용, 최대 15초에 이르던 지연시간을 3초 이내로 줄였다.

SK텔레콤이 의장사로, 삼성전자가 부의장사가 된 만큼 TRMLS 표준화를 선도하고, 기술 리더십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모바일 사용자 동영상 시청 편의를 높일 ‘초저지연 모바일 생방송 전송’ 기술 글로벌 표준화에 앞장서겠다”며 “혁신적 기술 개발로 사용자 중심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