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전경련 30대그룹 투자·고용계획 일문일답-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

[이슈분석] 전경련 30대그룹 투자·고용계획 일문일답-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송원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30대그룹 2015년 투자·고용계획 일문일답

-30대 그룹 신규 채용이 감소하는 이유는.

▲3분의 2가 신규 채용을 줄인다. 30대 그룹은 장치산업 비중이 높아 신규 채용을 크게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비스업이 고용을 늘리기엔 좋지만 그러려면 서비스산업기본법 등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이 빨리 해결돼야 한다.

-2년 연속 고용이 감소한 적은 처음인가.

▲오늘 발표한 자료는 2013년부터 조사한 것이다. 그 전에는 매년 조사하지 않았다. 참고로 2012년은 12만7698명을 신규 채용해 2013년(14만4501명) 대비 13.2% 증가했다. 하지만 30대 그룹 모집단이 지금과 달라 현재와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다.

-작년에도 하지 않던 조사를 갑자기 진행해 발표한 이유는.

▲작년 말부터 경기상황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전경련은 소비자, 전문가 등 모집단별로 다양한 경기상황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신규 채용은 주는데 총 근로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재직자 자연감소분이 줄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총 근로자 수에 비정규직은 포함돼 있지 않다. 개별 그룹이 연말 기준으로 예측한 수치기 때문에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삼성 등 일부 그룹 중장기 사업비가 이번에 다 포함된 것인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중장기 사업은 올해 투자하는 금액만 이번 조사에 포함했다.

-현대차의 삼성동 한전부지 매입비가 이번에 포함됐는데.

▲계약은 작년에 했지만 올 하반기 이후에 자금이 집행돼서 그렇다. 실제로 전체 투자액에서 현대차를 빼면 30대그룹 투자액은 125조9000억원이 된다. 이러면 작년 대비 7.5% 증가효과가 발생한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