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가 공동 출자해 의용공학분야 연구소기업을 설립한다.
계명대는 최근 이들 기관과 대학 보유기술 기반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이 공동 출자한 연구소 기업은 4월에 법인으로 설립된다.
대학은 연구소기업에 이종하 계명대 의용공학과 교수의 ‘촉각 영상 및 근적외선 영상의 정합을 이용한 유방 촬영용 영상진단기기 및 유방 조직 영상획득방법’이라는 기술을 이전한다. 이 기술은 기술보증기금 기술가치평가 결과 1억6700만원으로 평가받았다.
연구소 기업은 이 기술을 이용해 의사의 도움 없이 간단하게 유방암의 조기 진단이 가능한 유방촬영용 영상진단기기를 개발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사업화에 성공하면 유방암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면서 검사비용과 시스템 구축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방사선 피폭의 우려가 없는 신개념 광학기반 영상 진단 장비기술로 기존 해외 장비를 대체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구소기업 설립에 참여하는 산업용 LCD모니터 전문업체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2006년에 설립해 지난해 82억원 매출을 올렸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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