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다음 과업은 증강현실?

“스마트폰 넘어선 기술적 혁신 가져올 것”

애플이 애플워치에 이어 증강현실(AR) 기기 개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월스트리트저널은 진 먼스터 파이퍼제프리 분석가의 투자자노트를 인용, 애플이 증강현실을 다음 프로젝트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플이 증강현실 기술을 아주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애플의 소규모 팀이 증강현실 공간을 탐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의 증강현실 기기와 비슷한 프로토타입에서 벗어나 애플이 패셔너블한 기기를 만들어 낸다면 소비자들의 큰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이 증강현실 기기를 선보인다면 스마트폰을 넘어선 기술적인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이 증강현실을 다음 과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사항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플이 증강현실 기술을 아주 중요하게 보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애플이 증강현실을 다음 과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사항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플이 증강현실 기술을 아주 중요하게 보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진 먼스터는 애플의 소규모 엔지니어 팀이 증강현실 앱을 먼저 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지니어들은 기능 뿐만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하지만 애플이 실제로 증강현실 기기를 선보일지는 미지수다. 기기 개발부터 출시되기 까지는 약 10년 정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2013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싱스디지털의 `D11 컨퍼런스`에서 구글 글래스에 대해 "널리 흥미를 불러일으키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구글 글래스는 틈새 시장에서만 통하는 제품으로 대중적 인기를 끌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국제팀 신지혜기자 sjh1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