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KCON)’ 사례가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재로 사용된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최근 경영 사례 연구집에 ‘CJ E&M:미국에서 한류 확산하기(CJ E&M:Creating K-Culture in the U.S.)’라는 제목으로 케이콘을 케이스 스터디로 실었다. 케이콘 탄생 과정과 이재현 회장이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이 자세히 담겼다.
CJ그룹은 하버드 경영 사례 연구집에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 기업 사례가 등재된 것은 처음이다.
케이콘 사례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세계 각국 창업주·최고경영자(CEO) 300여명이 참석한 최고경영자(EMBA) 과정에서 교재로 다뤄지면서 첫 공개됐다.

CJ그룹에 따르면 사례집에는 ‘세계인이 매년 두세편의 한국 영화를 보고,매월 한두번 한국 음식을 먹고, 매주 한두편의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며, 매일 한두곡씩 한국 음악을 듣게 하는 것’이라는 이재현 CJ그룹 비전뿐만 아니라 드림웍스 투자를 계기로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에 뛰어든 과정, 한국 최초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설립 사례 등이 포함됐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