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미래 융·복합소재 개발해 ‘소재 4대 강국’ 실현

정부는 융·복합소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신시장 창출형 창의소재’와 ‘산업용 핵심소재’를 개발해 소재 4대 강국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연구개발(R&D)·사업화를 위한 가치사슬 전 주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융합형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안정적으로 원료를 확보할 법·제도도 정비한다.

창의소재 개발은 △극한물성 구조·환경소재 △양자 알케미 조성제어 소재 △스케일링 한계극복 ICT 소재 △인간 오감 증강 소재 네 분야에서 경쟁 기획을 거쳐 최적 과제 네 개를 선정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올해부터 연 18억원씩 5년 동안 지원하며, 매년 과제를 네 개씩 추가해 총 20개 분야를 운영할 방침이다. 미래산업용 타이타늄(Ti) 종합 소재화, 수송기기용 화학소재 세계 4대 강국 실현, 탄소섬유 복합재 개발 등도 추진한다.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부문 산업 생태계 조성과 R&D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IoT 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내년 확산에 나선다. 2017년까지 스마트타운 IoT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개방형 글로벌 파트너십을 본격화한다. 법·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IoT 서비스 글로벌화에 역량을 모은다.

정부는 IoT 국내시장 규모가 2013년 2조3000억원에서 2020년 30조원으로 확대되고 관련 기술을 활용한 기업 생산성·효율성이 30%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같은 기간 수출기업은 70개에서 350개로, 고용인원은 2700명에서 3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소프트웨어(SW)와 시스템온칩(SoC) 경쟁력을 확보해 지능형 반도체 글로벌 2강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018년까지 차세대 제품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2020년까지 미래시장 주도형 산업발전 기반을 구축한다.

빅데이터 사업 지원을 강화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등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빅데이터 활용 확산과 시장 활성화 촉진을 지원하고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에 힘을 모은다. 2014년 1억6000만달러 규모인 국내 빅데이터 시장을 2020년 10억달러까지 키울 방침이다.

기계산업 재도약을 위해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올해 탄소섬유복합재 개발, 타이타늄·사파이어 가공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하고 내년 첨단소재 양산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융·복합소재 범위 및 목표(자료:산업통상자원부)>


융·복합소재 범위 및 목표(자료:산업통상자원부)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