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은 26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추진 중인 항공권 신결제시스템 도입과 관련 국제항공운송협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시스템 운영에 참여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세계 각국의 민간항공사 운임 결정 및 정산을 위해 설립된 조직체로, 130여개국 250여개 회원 항공사를 보유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차세대 결제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우리은행이 제안한 결제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지역을 대표해 한국에서 시범 운영하는 데 우리은행이 참여한다.
도입되는 항공권 신결제시스템 ‘Easy Pay’ 솔루션은 국제항공운송협회가 항공사에 정산하는 대금 입금기일을 단축하고 여행사 발권절차도 간소화시킨 시스템이다. 시범 도입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우선 참여해 일부 여행사와 함께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에 협력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전 항공사 및 여행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