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선호하는 카드소비자의 가장 큰 이유는 ‘과소비 방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사장 고승훈)는 자사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에 걸쳐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선호하는 이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소비 방지’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44.2%로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체크카드의 경우 본인의 통장 잔고 내에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용카드보다 충동구매를 억제할 수 있고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한 점이 긍정적 측면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공제율(30%)이 차지했다. 이는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30%)이 신용카드(1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올해 상반기까지는 전년 대비 사용액에 따라 증가분 10%를 추가 공제해주기로 하는 등 체크카드 세율혜택을 보다 확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연회비 면제는 14.8%로 3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신용카드 연회비가 최근 들어 많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 여전히 신용카드에 비해 체크카드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다. 한편 용이한 카드발급은 10.6%로 4위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지난 2주간 1550명이 참가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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