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산업에 IoT 융합 착수 ···미래부, 5개 분야 실증 사업

가전과 제조 등 핵심 산업과 사물인터넷(IoT) 융합이 본격화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다른 산업간 융합 촉진을 위해 5개 IoT 융합 실증 사업을 실시한다. 주관기관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맡는다.

5개 분야는 △개방형 스마트 홈 △스마트그리드 보안 △중증질환자 애프터케어 △스마트카톡(Car-Talk) △커넥티드 스마트 팩토리다.

IoT 융합 실증사업은 주요 산업에 IoT를 융합,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고 조기 사업화를 지원하는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다.

미래부는 올해 정부 211억원과 민간 62억원 등 273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17년까지 총 989억원(정부 758억원, 민간 23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5대 분야별 IoT 융합 테스트베드 구축과 실증으로 신제품과 서비스 실효성, 상호운용성,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해관계 조정은 물론 법·제도 개선 근거도 확보한다.

올해에는 대기업·글로벌 기업 등과 협력, 개방형 실증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내년 스타트업과 중소· 중견기업도 개방형 환경에서 다양한 IoT 융합제품을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민관이 협력하는 IoT 융합 실증사업을 통해 ICT 융합 시장의 병목을 해소하고, 역동적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3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5개 IoT 융합 실증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