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1ℓ 연료로 1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초고효율 프로토타입카 ‘이오랩’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회사는 이오랩에 적용된 초고효율 혁신 기술을 다양한 라인업에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오랩은 유럽연비시험기준(NEDC)으로 1ℓ 연료로 100㎞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검증받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2g/㎞에 불과하다. 이오랩의 우수한 연비 성능은 우수한 공기역학과 경량화 및 하이브리드 기술의 결집으로 이뤄졌다. 경량 스틸 및 알루미늄을 비롯해 4㎏에 불과한 마그네슘 루프 등의 복합 소재를 차체에 적용했다. 차량 무게는 400㎏에 불과하다. ‘Z.E.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20㎞/h 속도로 60㎞까지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이오랩에 탑재된 100여가지 혁신 기술이 향후 국내 판매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차는 또 최근 패밀리룩을 완성한 전 라인업과 유럽 출시를 앞둔 ‘르노 에스파스’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전시했다. 르노 에스파스는 대형 프리미엄 크로스오버다운 위용과 고품질의 마감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이 회사는 품질과 기술은 물론 디자인 경쟁력을 강조함으로써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차세대 모델에 대한 고객의 기대감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전기차 기술의 총아라 할 수 있는 포뮬러 E레이싱카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전기차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기술력도 함께 뽐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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