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간편결제 시장에 진입했다.
SK플래닛은 6일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 페이(Syrup Pay)’를 출시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물론 앱 등 11번가 모든 쇼핑채널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시럽페이는 PC와 스마트폰으로 사전에 설정한 결제비밀번호 입력만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휴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이용 가능하며, 웹 기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보안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는 특정 회사가 발급한 신용카드를 등록하거나 별도 결제 앱을 이용해야 했다. 시럽 페이를 이용하려면 최초 이용 시 단문문자메시지(SMS)로 본인인증을 거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결제 비밀번호 6자리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에는 로그인하면 시럽 페이 회원임을 자동으로 인식, 곧바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시럽 페이는 삼성카드, 신한카드, 씨티카드, 하나카드(옛 하나SK카드, 외환카드)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와 이달 내 제휴를 완료해 5월부터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앞으로 결제 카드사 확대는 물론이고 11번가에 이어 다양한 쇼핑몰에서 시럽 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쇼핑 서비스 ‘시럽’과 연동으로 할인·적립 등 결제 편의성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결제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기현 SK플래닛 커머스프로덕트부문장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는 궁극적인 형태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