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소속사 수박 E&M "소속팀 선수와 비정상적인 관계 맺어..." 폭로

'수박 E&M'은 송가연 선수측에게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아직 화해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밝혔다.
 출처: 슈퍼액션 제공
'수박 E&M'은 송가연 선수측에게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아직 화해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밝혔다. 출처: 슈퍼액션 제공

송가연 `수박 E&M` 아직 화해의 여지는 남아있어….

송가연 선수의 소속사 수박 E&M은 13일 송가연 선수의 전속 계약 해지 주장에 대한 반박 입장을 보도했다.



수박 E&M은 선수 본인이 그간 훈련에 수차례 불참하여 운동선수로서의 기본에 충실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또한 소속 팀 내 선수와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어왔다며 선수 사생활을 폭로해 누리꾼들의 주목을 끌었다.

또한 송가연 선수의 이러한 행동을 제재하기 위해 회사 측과 코치진은 수차례 경고를 주었노라고 덧붙혀 완강한 입장을 표했다.

현재 송가연 선수가 소속사 직원의 연락을 전부 피하고 있으며 이미 약속된 촬영 등 대외 일정을 일방적으로 거부해 본사에 막대한 손해를 발생시키고 있다며 이는 전속계약에 따른 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수박 E&M은 지금껏 송가연 선수의 지원을 위해 대부분의 업무를 송가연 선수에 집중해 분담하고 있었다고 밝히며, 송가연 선수가 주장했던 부당한 방송 출연은 소속사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격투기 경험이 부족한 송가연 선수가 불과 1년이라는 짧은 기간만에 `룸메이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라디오스타`, `주먹이 운다` 등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로드FC 메인 경기에서 성대한 데뷔전을 갖는 국내 종합격투기 15년 역사에서 유례없는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소속사의 지원 덕분임을 알아달라고 밝혔다.

수박 E&M은 “모든 갈등에도 불구하고 본사는 송가연이 겪었을 심적 갈등에 대해 마음 깊이 이해하고 향후 활동 전반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조율할 의사가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송가연은 수박 E&M의 소중한 동반자다. 지금까지의 송가연의 잘못은 묻지 않겠습니다. 또 본사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진지하게 이를 돌아보고 수정해나가겠다. 부디 제자리로 돌아와 송가연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화해의 여지가 있음을 밝혔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