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힐링캠프 출연, “빚은 총 17억원 정도”
지난 13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이경규의 게스트로 절친 김구라, 김성주, 김태원가 출연했다. 성유리는 정려원과 함께 일본 온천여행을 떠났다. 김구라의 공황장애와 빚이 키워드가 되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 날 김구라는 총 17억 원의 빚이 있음을 언급하며 빚보증 사건 전말에 대해 밝혔다.
그는 “빚이 17억원 정도 된다.”라고 하며 당시 몹시 힘들었음을 밝혔다. 또한 그는 상황이 악화되어 "5부·7부 이자까지 붙었다. 그러니 2010년 빌린 5~6억원이 2013년에 9억원이 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집사람은 겁이 많아서 사채까지는 못 가고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렸더라. 이런 이야기를 나와 했으면 내가 화가 덜 났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당시의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후, 그는 본인 “성격상 공황장애가 걸릴 사람은 아닌데 작년부터 집에 가면 매일 성질이 났다"고 밝혔다. 방송중에 아내 얘기를 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화를 참을 수 없었을 것”이라 밝혀 동정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지금은 많이 해결 했고, 제가 해결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하며 씁쓸하게 웃었다.또 “아들 동현이가 먼저 알았다. 그런데 나에게 얘기를 안 했다. 액수가 이렇게 큰 것도 몰랐을 것”이라며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