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저변 확대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14일 “기존 산업과 ICT융합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ICT 융합 확대를 위한 나름의 복안을 내놓았다.

기존 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ICT융합 필요성과 효용성을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아카데미)과 ICT 융합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별도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윤 원장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시절 기존 산업 CEO의 ICT융합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걸 실감했다”며 “CEO를 대상으로 하는 명품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대학과 공동으로 준비, 이르면 하반기 개설할 계획이다.
윤 원장은 “기존 산업에 ICT 융합을 확대하기 위해선 CEO에게 융합의 효과를 느끼도록 해야 한다”며 “종전의 성공 사례는 물론이고 ICT융합에 대한 임팩트 있는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산업에 ICT융합이라는 자극을 가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윤 원장은 국내외 ICT융합 성공 사례를 널리 알리는 작업도 착수할 예정이다. ICT융합 성공 사례를 통해 필요성을 절감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ICT융합이 성공하면 상상 이상의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걸 체감하도록 해 ICT융합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윤 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NIPA와 산하 부설기관과의 업무 조정으로 인한 효율성 저하 우려를 일축했다.
윤 원장은 “취임하자마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등 NIPA 부설기관장과 만나 원활한 업무 협력을 약속했고 정례적으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