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첫방부터 10.5% 돌파 SBS '풍문으로 들엇소' 주춤 '월화극 판도 바뀔까'

화정
 출처:/ MBC 화정 포스터
화정 출처:/ MBC 화정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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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이 첫 방송부터 10%를 넘기며 동시간대 방송중인 SBS `풍문으로 들었소`를 위협하고 나섰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화정’의 전국 기준 시청률은 10.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전작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고려시대 광종을 중심으로 한 로맨틱 드라마였다면 ‘화정’은 광해군과 인조를 잇는 50부 작의 대하사극으로, 또 한 번의 사극 열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이는 같은 날 11.6%의 시청률을 기록한 SBS ‘풍문으로 들었소’와 1.1% 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로, 월화드라마 정상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풍문으로 들었소’가 시청률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꾸준하게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확실한 화제가 없다면 시청률 판도에 변화가 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화정’에서는 광해(차승원 분)가 서자라는 이유로 멸시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영창대군에게 왕위를 넘겨주려는 선조(박영규 분)와 왕이 되고자 하는 광해의 신경전이 안방 시청자를 몰입하게 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KBS2 ‘블러드’는 3.8%를 기록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