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덴마` 양영순과 MXM 웹툰 제작, 만화에 지속 투자하는 이유는?

엔씨소프트가 유명 웹툰 작가 양영순씨와 손잡고 온라인게임 ‘MXM’ 홍보 마케팅을 펼친다.

15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양영순 작가와 ‘MXM’을 소재로 한 웹툰을 제작해 ‘MXM’ 홈페이지에 연재한다. 5월 게임 테스트에 맞춰 일부 콘텐츠를 공개한다.

양영순 작가
양영순 작가

양영순 작가는 ‘아색기가’ ‘누들누드’ 등 인기 만화를 그렸다. 최근까지 네이버에 미래를 배경으로 한 ‘덴마’를 연재했다.

MXM은 온라인 슈팅액션게임이다. ‘블레이드앤소울’ 진서연, ‘아이온’ ‘크로메데’ 등 다른 게임 캐릭터를 이용자가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 MXM와 덴마를 그린 양영순 작가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와 양영순 작가는 웹툰에 등장하는 새로운 캐릭터를 MXM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엔씨소프트가 웹툰을 활용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연말에는 ‘미생’ 등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와 손잡고 게임회사를 배경으로 한 웹툰 ‘알 수 없는 기획실’을 연재했다.

2014년 3월에는 최근 방송심의위원회가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차단해 유명세를 탄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에 50억원을 투자해 25% 지분을 확보했다. 레진코믹스와는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등을 소재로 한 웹툰을 제작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웹툰과 게임은 주 이용자층이 20~30대로 나이, 관심사 등이 겹친다”며 “서로 IP 확대가 가능하고 비즈니스로도 큰 파괴력을 가졌다는 점에서 웹툰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