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500
비타500 패러디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15일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비타500박스로 현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누리꾼들은 비타500에 관한 글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기 시작했다. 특히 가장 인기 있었던 사진은 ‘비타500’ 음료병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이완구 총리의 모습이다.
또한 비타500을 싣고 가는 차량을 일컬어 ‘현금 수송 차량이 나타났다’ 라고 비꼬는 등 신개념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이어 이 총리의 저서 `약속을 지키는 사람(조선앤북. 2011)`도 패러디의 대상이 됐다.
누리꾼들의 각종 돌직구가 한 편의 블랙코미디를 완성시켰다.
한편 비타500의 주가가 오르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자 “이만한 광고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오가기도 했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