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화제에 이어 누리꾼들 비타500 패러디,
지난 15일 경향신문은 고(故)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현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보도 이후 누리꾼들은 국무총리의 뇌물 수수를 풍자하기 위해 ‘비타500’의 광고 지면에 이완구 총리를 합성한 패러디 사진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패러디 사진에는 국무총리 이완구씨가 ‘비타500’ 음료병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으며 뇌물 수수를 상징하는 듯, 병에는 수지의 얼굴대신 신사임당 이미지가 들어가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신사임당은 5만원 권을 의미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패러디사진의 글귀역시 눈에 띄는 데, ‘한박스의 활력. 총리도 반한 맛’이라는 문구와 함께 ‘복용 후 검찰과 먼저 상의하세요’라는 글귀가 적혀 있어 실소를 자아 내고 있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