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이달부터 매달 2000대 이상 판매 가능한 ‘QM3’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판촉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르노 본사 지원으로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QM3 한국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공급 차질 없이 판매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형 SUV QM3는 세련된 디자인과 획기적인 연비(18.5㎞/ℓ)로 지난해 1만8000대 이상 판매되며 르노삼성차 성장을 견인했다. QM3가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국내 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출고까지 두 세 달을 대기해야 하고, 지난해 월 판매 실적이 최소 16대에서 최대 3971대까지 큰 격차를 보이기도 했다.
주수연 이사(마케팅 담당)는 “충분한 QM3 물량 공급으로 보다 적극적인 판촉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르노삼성차는 지난 15일 QM3 경쟁 차종에 대한 도발적인 영상을 공개하며 공격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영상은 QM3가 어떤 차종이든 단 1리터 연료로 붙어보자는 자신감을 드러내는 내용을 담았다. 회사는 폴크스바겐 골프와 미니를 경쟁자로 지목하며 국산차와 차별화에 나섰다. 획기적인 연비와 성능으로 경쟁자를 압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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