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 바람이 되어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세월호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음원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임형주는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에게 세월호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 음원수익금 5천 700여 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임형주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이 곡이 각종 추모행사와 라디오방송 및 온라인상에 널리 쓰이자, 공식 추모곡으로 헌정하고 음원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로 시작하는 애틋한 가사로, 국민적인 추모 분위기와 맞물려 국내 7개 대표적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임형주는 “1년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같이 하기 위해 노래를 헌정하고 음원수익금 전액기부를 약속드렸다. 그 약속을 지키게 되어 개인적으로 무척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