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맨 광희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식스맨으로 발탁된 가운데 동시간대 활약하던 SBS `스타킹`에서 하차한다.
광희는 18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의 마지막 이야기에서 제 6의 멤버로 최종 발탁됐다. `스타킹` 녹화는 지난 13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광희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 관계자는 19일 오전 복수의 매체를 통해 "광희가 `스타킹`에서 하차한다. 하지만 이것은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과 상관없이, 현재 출연 중인 요리나 뷰티 프로그램에 좀 더 집중해 전문성을 키우려고 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됐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광희가 식스맨에 발탁된 것은 광희는 물론 소속사 직원들도 어제 방송을 보고 알게 된 상황이다. 앞으로의 녹화 등 일정에 관해서는 얘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광희의 식스맨 선정 직후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이 들끓고 있다. 식스맨 결정에 대해 찬반 의견으로 거세게 나뉘며 대립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10년간 ‘무한도전’을 애청해온 시청자들이 화가 났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이들은 광희의 자진 하차 및 제작진의 반성을 요구하며 이번 결과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시청자 게시판도 모자라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도 광희의 ‘무한도전’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