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이홍기
`복면가왕`에 출연한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조장혁의 노래를 열창했으나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지난 19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이홍기는 `이랬다가 저랬다가 박쥐인간`이라는 닉네임으로 등장해 조장혁의 곡 `중독된 사랑`을 불렀다.
그러나 이홍기는 `남산위에 저 소나무`라는 닉네임을 쓴 참가자에게 단 3표 차이로 밀려나 탈락했다.
한편 이홍기는 "더워 죽는줄 알았다"며 "가끔 그런 생각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판정단으로 나선 백지영은 "한 구절에서 딱 그 친구가 생각났다"며 "그 친구라면 저 옷을 입기 얼마나 싫었을까 생각했다"고 말하며 이홍기를 위로했다.
탈락해 무대 뒤로 나온 이홍기는 "창법을 바꿔 불러볼걸 그랬다. 이럴줄 알았다. 다 나인줄 알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1차 경연에서 `황금락카 두 통썼네`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