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 매출 10억원 이하 게임사에 CDN 서비스 무상제공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업체 아카마이가 22일 한국 게임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게임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는 게임사는 아카마이 주요 서비스를 최장 1년간 무상으로 쓸 수 있다. 설립 3년이 안 된 연 매출 10억원 이하 국내 스타트업 게임 기업이 대상이다. 심사로 선정된 기업은 세계에 구축된 분산 클라우드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아카마이코리아는 선정기업에 △웹 사이트 혹은 인게임·인앱(In-game/In-app) HTTP 콘텐츠 전송 △인게임·인앱 업데이트를 위한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가상 스토리지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웹 콘텐츠 전송 서비스는 게임 홍보를 위한 웹 사이트나 게임 내 이벤트와 같은 정보를 표시하기 위해 HTTP로 콘텐츠를 다운로드 하는데 주로 활용된다. 가상 스토리지는 업데이트 파일이나 기타 파일 저장소로 사용된다.

손부한 아카마이코리아 대표는 “게임은 한국 콘텐츠 수출 60%를 차지하고 종사자가 10만여명에 이르는 거대 문화 산업”이라며 “국내 게임 기업이 아카마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