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테크비즈 2015]지상파·케이블 플랫폼 업체 UHD 전략 공개

지상파·케이블·위성·IPTV 등 소위 플랫폼 업체의 UHD 전략이 한 자리에서 공개된다. 오는 29일 미래부 후원으로 열리는 ‘UHD 테크비즈 2015’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플랫폼 업체의 세부 UHD 활성화 방안이 나온다.

SBS 박영수 본부장을 포함해 CJ헬로비전 김홍익 박사, KT스카이라이프 이한 본부장 등 주요 플랫폼 업체 전문가가 참석해 UHD 방송 준비 현황과 계획 등을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는 주요 플랫폼 업체의 실험 방송 개요, 송수신 특성 측정 결과, 제작 시설과 송신망 구축 계획, 콘텐츠 수급 현황 등 전반적인 UHD 진행 현황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이 있을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UHD 장비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이 자리에서는 정부 당국, 방송 플랫폼, TV 제조사, 콘텐츠 제작 및 유통사, 방송 장비업계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안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과 강은희 국회의원 축사를 시작으로 열리는 UHD 테크비즈 2015에서는 기조 강연자로 곽국연 LG전자 부사장이 나선다. 기조 강연에서 UHD TV 흐름과 더불어 플랫폼, 콘텐츠, 기술 표준 동향을 진단하고 UHD 방송 생태계를 조망한다. 이어 진행되는 패널토론은 ‘인프라 구축 및 비즈니스 개발 전략’을 주제로 광운대 유지상 교수 사회로 전성배 미래창조과학부 국장, 박영수 SBS 본부장, 이종한 CJ헬로비전 상무, 조택일 LG전자 상무, 김재현 삼성전자 마스터, KT스카이라이프 윤용필 본부장, 최정우 케이블TV VOD 대표 등 업계 전문가들이 모두 참석한다.

토론에서는 UHD 방송의 연착륙과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제기되고 있는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다. 플랫폼 간 차별성과 발전적 경쟁을 통한 시장 활성화, UHD 콘텐츠 제작 기반조성 및 지원방안, UHD TV 가격부담 완화 및 셋톱박스 활용방안, 기술표준 제정과 기존 UHD TV의 호환성, UHD 관련기술 안정화 등 다양한 주제들이 회의 테이블에 올려 진다.

오후에 이어지는 분야별 주제 발표는 ▲방송 플랫폼 및 콘텐츠, ▲방송 단말 및 장비와 기술 등 2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행사와 함께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 주도로 국내외 최신 초고화질(UHD) 방송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UHD 장비 전시회도 열린다. 주요 방송장비 업체가 보유한 UHD 방송 기술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분석해 고화질(HD) 방송 이후 성장 정체기에 빠진 국내 방송장비 시장의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협회는 상설 전시관 구축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KBT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방송장비전시회(NAB)에서 △제작 △송출 △수신 등으로 한국관을 운용했다. 주제 강연자로도 참석하는 이한범 KBTA 사무총장은 “세계 방송장비 시장은 UHD·디지털 방송 대중화에 따라 연평균 6.7%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 방송장비 업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UHD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유료로 진행하며 참석을 위해서는 홈페이지(www.sek.co.kr/2015/uhd)에서 사전 등록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