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합의 이혼
10개월 만에 22일 아내 이 씨와 합의 이혼으로 이혼관련 분쟁을 끝낸 탁재훈이 자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2일 탁재훈은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아내와 이혼이 원만하게 합의점을 찾게 돼 시원하기도 하고 이제야 마음이 편하다. 아내와 잘 살고 싶었지만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고 이혼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혼 분쟁이 끝나니 속은 후련하다. 하지만 알려지지 말아야 할 일들이 외부에 너무 많이 알려지면서 아이들이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다. 죄없는 아이들에게 가장 미안하다. 처음부터 조용히 끝냈으면 좋았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정말 아쉽고 미안하다"며 "양육권은 아내가 가졌지만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탁재훈은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은 그런 걸 생각할 때가 아니다. 우선 아이들을 위해 빨리 이혼 문제를 끝내려 노력했다. 복귀나 활동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은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지금은 조용히 쉬고 싶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탁재훈은 이날 아내 이 씨와 합의 이혼 했다. 지난 해 6월 소송 제기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혼 소송을 마무리 지은 것. 두 사람은 조정 기간에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오해를 푼 것으로 전해졌다.
탁재훈은 지난 2001년 이 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지난 2013년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은 후 방송 활동을 접고 현재 칩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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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