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간신(주지훈, 김강우, 임지연, 이유영 등이 열연한 영화)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2015년 가장 강렬한 화제작 <간신>(감독 민규동)이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 임지연, 이유영이 교차되며 강렬하게 캐릭터를 예고한 메인 포스터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간신 포스터는 조선 최악의 간신 임숭재(주지훈)가 두 손을 공손히 모은 채 왕을 향해 고개를 조아린 모습이 담겨,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임숭재의 간특한 미소와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가득찬 눈빛은 1만 미녀로 왕을 쥐락펴락하고자 하는 그의 간악한 속내를 드러낸다. 반면, 곤룡포를 풀어 헤친 채 비스듬히 걸터앉아 광기 어린 웃음을 짓는 연산군(김강우)의 모습은 역대 가장 파격적인 연산군의 강렬한 등장을 예고한다.
그 뒤로 연산군을 주시하고 있는 임숭재의 아버지 임사홍(천호진)과 베일에 싸인 여인 단희(임지연), 조선 최고의 기생 설중매(이유영)가 연산군을 둘러싼 간신들의 첨예한 대립을 암시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천년의 쾌락, 광란의 기록`이란 카피는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쾌락에 빠트리고 미친 시대를 만든 희대의 간신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왕을 쥐락펴락하는 자들의 팽팽한 긴장감을 담아 <간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간신 포스터를 접한 누리꾼들은 “간신, 포스터 느낌 제대로”, “간신 개봉이 언제야”, “간신 진짜 얍삽해 보인다”, “간신 빨리 보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