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치
전설의 심해어라 불리는 돗돔이 잡힌 가운데 초대형 물고기 개복치가 덩달아 이목을 끌고있다.
개복치는 복어목에 속하는 초대형 어류로, 몸길이 약 4m, 몸무게 평균 1000㎏인 거대 물고기다. 최대 2000㎏까지 나가는 경우도 있다.
개복치는 무리를 이루지 않으며, 접근해 오는 해파리 등을 먹이로 잡아먹는다. 또한 한국, 일본 홋카이도 이남, 세계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개복치 이름의 유래는 머리만 뚝 잘라 놓은 것 같은 모자란 생김새 때문에 복어과를 뜻하는 ‘복치’에 대상을 낮춰 부를 때 사용하는 접두사 ‘개’가 붙어 ‘개복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또 개복치는 몸이 타원형으로 옆으로 납작하고 눈과 입, 아가미구멍이 작다.
엄청난 덩치와 달리 온순한 성격으로 조그마한 상처에도 민감하고, 수질과 빛에도 신경을 써야하는 스트레스에 예민한 종이다.
한편 대형 돗돔이 잡혀 눈길을 끌고있다.
지난 17일 부산공동어시장은 새벽 위판에서 대형 돗돔이 52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