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20나노 D램과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 UHD OLED TV 등 27개 기술이 지난해 대한민국을 빛낸 산업기술성과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오영호)은 2014년도 대한민국의 산업기술성과 27가지를 선정, 발표했다.
20나노 D램은 세계 최초로 개발과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초고속, 저전력 IT 솔루션을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카카오는 비즈니스 마케팅, 커머스, 게임 등 다양한 분야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영역을 확장해가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풀HD보다 네 배 뛰어난 ‘55인치 UHD OLED TV’ 기술,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정밀 금형 가공기 분야 국산화에 성공한 ‘대면적 미세패턴 광학필름 제조용 초정밀 롤 금형 가공기’, 1회 충전으로 148㎞를 주행하는 ‘세계 최고 수준 일회충전 준중형 전기차’, 물 부족에 대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 위한 해수담수화 기술’ 등도 선정됐다.
공학한림원은 산업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이룬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전기전자정보공학 △기계공학 △건설환경공학 △화학생명공학 △재료자원공학의 5개 분과별 전문가단을 구성하고, 통합집필위원회를 운영했다. 통합집필위는 공학한림원 회원 및 관련 기관으로부터 우수 기술을 추천받아 지난 2월부터 논의를 거쳐 27가지 산업기술성과를 선정했다.
공학한림원 관계자는 “기술전문가들 간에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국민에게 산업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년도 분야별 산업기술성과’ 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다”며 “선정 기준은 기술의 창조성 및 독자성, 채용된 제품의 시장 기여도, 사회적 파급효과 및 기여도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2014년 대한민국을 빛낸 산업기술성과
자료 : 한국공학한림원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