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형 광고, 차세대 광고시장 대세

“이게 기사야, 광고야.”

국내에서는 일종의 ‘낚시성 광고’로 인식돼 온 ‘기사형 광고’가 향후 광고시장 주류로 성장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시장조사업체인 BI인텔리전스 조사 보고서를 인용, 23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47억달러에 불과했던 미국내 ‘네이티브 광고’(기사형 광고) 시장 규모는 오는 2018년까지 지금보다 5배 이상 커져 246억달러(약 26조617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광고 플랫폼이 종이 등 오프라인에서 디스플레이 중심 온라인·디지털화됨에 따라 기존 기사와 광고간 경계가 모호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여기에 ‘협찬’을 빙자한 기성 언론 기사에 소비자 불신감이 커지고 특정 기사형태 광고는 웬만한 분석 기사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다는 장점 등도 네이티브 광고 시장을 확장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PC 때와는 달리, 단순 배너 광고에 대해 소비자 기피 현상이 심화되는 추세다.

소비자가 네이티브 광고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 플랫폼에서 접할 경우, ‘광고’라는 선입관 없이 정보를 인식하는 속성이 강해 향후 기사성 광고 시장은 지속성장할 것이라는 게 BI의 분석이다.

<미국 네이티브 광고시장 규모 전망(단위: 억달러)>


미국 네이티브 광고시장 규모 전망(단위: 억달러)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