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의혹 전 주식 매도 '7억여원'

논란 내츄럴엔도텍
 출처:/ KBS 방송 캡쳐
논란 내츄럴엔도텍 출처:/ KBS 방송 캡쳐

논란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내츄럴엔도텍이 또 다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 대부분이 식용이 금지된 가짜 백수오 성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복합추출물 공급사인 내츄럴엔도텍 측은 조사 결과를 강력 부인하며 지난 2월 주무부처인 식품의약안전처 검사결과 이물질이 혼합되지 않았다는 점을 증거로 내세웠다.

하지만 24일인 오늘, 한 매체는 "소비자원이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을 방문해 `백수오등복합추출물` 원료를 수거한 지난달 26일부터 내츄럴엔도텍의 한 임원이 보유 주식 만 주를 매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철환 내츄럴엔도텍 본부장(비등기임원은)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차례에 걸쳐 내츄럴엔도텍 주식 1만주를 장내매도했다. 장내매도 평균단가는 주당 7만3412원으로 총 7억원 이상을 현금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관계자는 "아직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해당 임원이 논란이 있던 기간에 지분을 매각했다면 이는 내부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만큼 관련 법규에따라 검찰고발이나 손해배상청구 등이 가능하다"라고 추가 세밀한 조사를 밝혔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