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화산폭발
칠레 화산폭발 가능성에 대비해 칠레 정부가 경계수위를 높였다.
23일(현지시간) 칠레 언론은 "칼부코 화산이 2∼3차례 폭발 조짐을 보이자 인근 도시들에 최고 수위의 경계령을 선포됐다"라고 보도했다.
칠레 화산폭발로 수도 산티아고에서 1천300㎞ 떨어진 푸에르토 몬트 시와 푸에르토 바라스 시에서는 먼지와 연기 때문에 학교 수업이 중단됐고 항공기 운항이 금지됐다.
폭발한 칼부코 화산은 전날 오후 6시께부터 90분가량 분출을 계속했고 이 때문에 주민들은 대피, 칠레 국립재난관리청은 적색경보를 발령해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에 로드리고 페나일리요 내무장관은 "칼부코 화산이 폭발하면 대규모 재앙이 우려된다"며 "군 병력이 치안 유지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칼부코 화산이 마지막으로 크게 분출한 것은 1961년이며, 이번 칠레 화산폭발은 40여 년째 만이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