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김수미, 장동민에 이제 "형편이 좋아질 때" 위로 건네

김수미, 장동민
 출처:/ KBS2 '나를 돌아봐' 캡처
김수미, 장동민 출처:/ KBS2 '나를 돌아봐' 캡처

나를 돌아봐 김수미

KBS 파일럿 예능 `나를 돌아봐`의 시청률이 큰 폭으로 상승해 화제다.

지난 24일 `나를 돌아봐`는 이경규와 장동민이 각각 조영남과 김수미의 매니저로 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한 유세윤과 유상무는 짝을 이뤄 역지사지 체험을 이어나갔다.

이날 방송에 관심이 쏠린 것은 장동민이 `여성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후 진행된 녹화였기 때문이다. 방송에서 김수미는 "너 요즘 시끄럽더라. 1년 전에 무슨 얘기 했다며?"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장동민은 "네, 죄송합니다"라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수미는 "너희 엄마 아빠도 맘고생 많으셨겠다.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는 법이다. 어찌됐든 네가 한 거니까 더 조심하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며 "네가 이번 일을 안 겪었으면 더 큰 실수 했을 수도 있다. 너무 상처받지 말고 기죽지 말아라"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또한 "데뷔 12년차다. 감정적 슬럼프는 있었지만 일적으로 슬럼프는 없었다. 12년동안 최고 오래 쉬어본 게 5일이었다. 한 번도 안 쉬고 지금까지 계속 달려왔다"는 장동민에게 김수미는 "제일 위태로운 게 형편이 좋아질 때"라며 "60이 넘었을 때 내 인생이 어떻게 돼 있을까 생각을 해봐라"고 조언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역지사지`를 주제로 출연자들이 각각 스타-매니저의 형식으로 짝을 이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신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