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에서는 단연 양국 IT기업이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고 중국 IT기업이 1차로 관심을 모았고 이들은 우리 중소 IT기업에 주목했다.
상담회에는 별도 상담관을 차린 바이두 이외에도 비야디(BYD), 화웨이, 비오이(BOE), 레노버 상하이, TCL, 타이지 컴퓨터, 용요우 등 중국 IT기업이 참가했다.
비야디는 16만명이 넘는 직원을 거느린 매출액 83억달러의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부품과 태양광, 이차전지 부품 생산업체다. 이번에 모바일 및 웨어러블 관련 신기술·신소재, AM OLED, 스마트폰, 액정 등 다양한 분야 상담을 진행했다.
비오이는 매출액 54억달러 디스플레이,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이다.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내부 자재, 광원 등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과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레노버 상하이는 매출액 387억달러 컴퓨터,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전자제품 기업이다. 자사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한 신기술과 부품기업을 눈여겨봤다.
이외에도 음성기술솔루션, 부품 등에 관심을 보인 TCL을 비롯해 중국 클라우드컴퓨팅 톱 50에 선정된 타이지컴퓨터, 기업자원관리 솔루션 분야 중국 시장점유율 27.5%를 기록한 ERP 전문업체 용요우 등도 한국 IT기업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실제로 이들 중국 IT기업 관심은 한국 기업과 MOU 교환, 계약으로 이어졌다. 타이지컴퓨터는 전자문서 솔루션 등을 다루는 포시에스와 웹 리포팅 툴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항저우데일리인베스트먼트는 모바일 토털 헬스케어 서비스업체인 소소와 뇌파 측정 웨어러블 기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금융·물류·제조업 등 기업 IT서비스업체인 뉴터치는 서울정보시스템과 글로벌 클라우드 콜센터 솔루션 공급 협약을 맺었다.
후베이비스임팩트테크놀로지는 국내 3D, 4D 시뮬레이션과 영상업체인 비틀과 프로젝션 매핑 서비스 공급을 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알서프트가 중국기업과 오수처리 공정 원격지원 IT솔루션 대리판매 양해각서를 교환했고 이티엘은 배기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기존 자동차의 전기차변경 개조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모던텍도 전기자동차 충전기 공급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