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우정사업본부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 우체국 택배 최적 경로 시스템을 가동한다. 우체국 금융서비스에 핀테크 기술을 적용, 금융과 통신이 연계된 서비스도 선보인다.
KT와 우정사업본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IoT를 활용하는 우편 관제를 통한 택배 최적 경로 설정으로 물류비 절감은 물론이고 우편물 도착시간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 금융망과 KT 휴대폰 결제 등 금융서비스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도심과 농어촌지역 전통시장에 간편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KT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뿐만 아니라 전국 KT 지사·지점을 통한 택배 집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해 이용자 편의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부동산 공동 활용·관리·개발, 온오프라인 쇼핑 상품판매와 모바일 상품권 제작, 유통채널 확대 등 전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창조경제 아이디어 공모전, 공익사업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아날로그 상징인 우체국과 디지털 상징인 KT가 만나 세계 최고 선진 물류, 금융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문환 KT경영기획부문장은 “최첨단 핀테크, IoT 등을 공동 활용해 창조경제를 현장에서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
김원배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