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5파전으로 치러진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부터 3일간 후보 신청을 받은 결과 최재성 김동철 설훈 조정식 이종걸 의원 등 5명이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의원은 개혁성향 3선 의원으로 정세균계 인사로 분류되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인 김 의원(3선)은 출마자 중 유일한 호남 의원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설 의원(3선)은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 인사이며, 사무총장을 역임한 조 의원(3선)은 손학규계 인사로 분류된다.
3번째 원내대표 도전에 나선 이 의원은 출마자 중 유일한 4선 의원이다.
이들은 4·29 재보궐 선거가 진행 중임을 고려해 별도로 출마 회견을 하거나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새정치연합은 다음 달 7일 오후 2시 의총을 열고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새 원내사령탑은 산적한 현안을 총괄지휘하는데다 당연직 최고위원으로서 내년 4월 총선 국면에서 후보자 공천에도 관여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재보선 승패에 따라 문재인 대표 체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재보선 결과가 원내대표 경선 판세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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