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10대천왕, '10대들의 다양한 이야기' 현실감 생생해 화제

고교10대천왕
 출처:/ tvN
고교10대천왕 출처:/ tvN

고교10대천왕

29일 처음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고교 10대 천왕’에서는 여러 고등학생들이 출연해 MC 및 패널인 김성주, 정형돈, 서장훈, 신아영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첫 방송이라 시작에 앞서 MC들은 차례로 ‘고교 10대 천왕’들을 소개했다.

개성 강한 10대들이 모두 모인 자리. ‘엄친아’부터 순박한 시골소년,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소녀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진 10대들이 차례로 소개됐다.

그중 한 명은 대원외고에 다니고 있는 엄친아 17살 인지환 학생. 인지환 학생의 학교를 들은 MC들은 “대원외고 공부 잘하기로 소문난 학교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인지환 학생은 “일본어 전공이다. 외고다 보니 영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과 김성주는 하버드 역사학과 출신인 신아영에게 “영어로 프리토킹 한 번 해 달라”고 즉석에서 주문했다.

신아영은 “무슨 말을 해야 하지?”라며 잠시 고민하더니 곧이어 뛰어난 발음에 유창한 영어로 인지환 학생에게 말을 건넸다.

이에 인지환 학생 역시 막힘 없이 영어로 대답을 했다. 하지만 신아영은 “발음이 안 좋다. 영국식 발음이 섞여 있다”고 예리하게 지적했다.

그러자 인지환 학생은 “난 영국식 발음을 좋아한다. 발음을 배우려고 ‘해리포터’를 스무 번씩 돌려봤다”며 인정했다. 이에 제작진 역시 신아영을 향해 ‘하버드 출신다운 예리함’이라는 자막을 띄웠다.

‘고교10대천왕’은 10대 고교생들을 직접 스튜디오에서 만나 진솔한 토크를 이어가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