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에너지, 보건의료, 자동차 분야 사물인터넷(IoT) 융합실증사업이 본격화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컨소시엄(가전),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컨소시엄(에너지), 카톨릭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보건의료), 자동차부품연구원 컨소시엄(자동차)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은 세부 내용 조율·협약 과정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실증사업에 착수, 향후 3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컨소시엄은 TV·냉장고 등 전자제품 간 호환성 확보를 위한 플랫폼 공통요소(API)를 개발하고, 이를 모든 기업에 개방해 호환성 부재로 인한 홈 IoT 분야 시장 저해요인을 제거할 방침이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은 스마트 계량기, 에너지관리시스템, 전기차 충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 등에 대한 보안 취약성을 분석하고, 국내 보안기술 신뢰성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카톨릭대 산학협력단은 암과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자 퇴원 이후 재택재활·건강관리를 도와주고 의료진에게 환자별 맞춤 진료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100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증하는 등 효과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차량 서비스 안전성, 보안성, 실효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하고 일반도로 실증 인프라 구축 등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미래부는 개방형 실증 환경을 조성하고, IoT 융합 제품·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키로했다.
이의 일환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에도 실증 테스트베드를 개방, 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물인터넷(IoT) 융합실증사업 우선협상대상자>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