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감염자가 발생했다.
치사율이 높지만 치료법은 알려지지 않은 전염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국내 감염자가 세명으로 늘어나, 누리꾼들의 불안함이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은 21일 첫 감염자 A씨(68)와 A씨를 간병하던 부인(63)에 이어 같은 병실을 쓰던 세 번째 환자 B씨(76)까지 총 3명이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밝혔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로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되며 8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바이러스다. 잠복기가 1주일가량이며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다만 사스와는 달리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으로 사스보다 치사율이 6배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 등 더 치명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