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CCTV 확인 결과 의문의 남성 발견 '방화 추정'

제일모직 물류창고
 출처:/ YTN 방송 화면 캡쳐
제일모직 물류창고 출처:/ YTN 방송 화면 캡쳐

제일모직 물류창고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CCTV 확인 결과 방화로 추정된다.

25일 오전 2시 15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큰 불이 나 약 3시간 4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로 소방 비상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소방차 124대와 소방인력 631명을 투입해 불길 진압에 성공했다.

이날 화재를 확인하려다가 실종되어 오전 7시께 발견된 경비직원 A(35)씨는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소방당국은 "이번 의류창고 화재가 방화범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CCTV에 신원미상 남성 수상한 행적이 잡혀 조사하고 있다"고 공식 브리핑했다. 소방당국에 의하면 CCTV 화면에는수상한 남성이 부탄가스를 들고 6-7층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장면이 찍혀 있다.

제일모직 물류창고는 연면적 6만2천㎡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철골구조로 돼 있고, 내부에는 수백t의 의류 등 타기 쉬운 물품들이 있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실종자가 추가로 있는지 수색작업을 벌이는 중으로 재산 피해 규모와 화재원인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에 누리꾼들은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큰 불이 났네요",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