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김옥빈이 자신의 SNS에 남긴 심경글이 화제다.
김옥빈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 아직 젊다, 그런데 왜 다 지겨운지 모르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옥빈은 이어“‘여배우들’이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윤여정 선생님께서 한 대사가 생각난다. ‘저는 왜 이리 다 재미없는지 모르겠다’고”라며 “그 재미가 단순히 ‘펀(Fun)’한 의미는 아니다. 뱃속에서부터 DNA로 달고 태어난 게 아닌가 싶다”고 적었다.
이어 “내가 철학에 빠지는 이유도 내가 왜 살아야하고, 어디에 의미를 찾고, 어디에 나를 묶어둬야 하는지, 매일 묻고 있다. 정박할 곳 없는 바다에 헤엄치는 것 같다”며 “나는 아직 답을 얻지 못했다"며 "힘들단 말이 아니다. 그냥 묻고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옥빈의 이 심경글은 하필 28일 공개된 배우 이희준과의 결별설과 맞물리며 더욱 더 이목을 끌고 있다. 김옥빈과 이희준의 소속사는 “김옥빈과 이희준이 4월께 헤어졌다. 좋은 선후배로 남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옥빈과 이희준은 JTBC 드라마 ‘유나의 거리’에서 만나 극중 연인 사이로 호흡하며 진지한 관계가 돼 12월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한 바 있다. 지난 2월에 결별설이 나돌았지만 당시 이를 부인했다.
김옥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옥빈, 많이 힘들어 보인다", "김옥빈, 베케트를 읽어 보세요", "김옥빈, 하루하루 아름답지 않나요?", "김옥빈, 기운내세요", "김옥빈, 다들 그렇게 살아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