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比 1만2000가구 늘어…전세난에 `단비`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7000여 가구로 늘어 전세물건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모두 38곳, 2만6847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5월 입주물량인 1만4941가구보다 1만1906가구, 지난해 같은기간 2만1789가구보다는 5058가구 늘어난 규모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11곳 8229가구가 입주하고 지방은 27곳 1만861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서울 3곳 2664가구 △경기 2곳 1416가구 △인천 6곳 4149가구 등이다. 특히 인천에서는 남동구 구월동에서만 6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으로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적었던 인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보인다.
지방권 지역별로는 △부산이 3곳 3243가구로 가장 많고 △전남 3곳 3194가구 △경북 4곳 2838가구 △충북 2곳 2378가구 △세종 3곳 2288가구 △경남 2곳 1320가구 △대구 2곳 985가구 △제주 1곳 701가구 △대전 1곳 638가구 △강원 2곳 624가구 △전북 3곳 366가구 △광주 1곳 43가구 등이다.
부동산써브 조은상 책임연구원은 "6월 입주 물량은 5월에 견줘 약 1만2000가구 가량 크게 늘면서 전세물건 확보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며 "다만 거주의무기간이 있는 보금자리 및 공공임대 아파트 물량도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에 입주 가능한 전세물건이 어느 정도 있는지는 개별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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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